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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leelee 잡담

절기 '소설(小雪)'에 부는 바람은 '손돌바람'

안녕하세요

sosoleelee 입니다 :D

 

오늘은

눈이 내릴 정도의 추위가 시작된다는

절기 '소설(小雪)'

'소춘(小春)'이라고도 합니다

 

 

한겨울에 든 것은 아니지만

땅이 얼기 시작하여 '소설(小雪)',

아직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어 '소춘(小春)'

 이라고 한다니

조상님들의 작명 센스가 엿보입니다

 

 

그럼 혹시

'손돌바람'이라고 들어보셨을까요?

 

'손돌바람'

절기 '소설(小雪)'에 부는 바람으로

슬픈 전설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손돌바람'

 

* 옛날 고려시대, 피난을 가는 왕이 배를 타고 통진과 강화 사이를 지나는데 배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한다. 왕은 사공 '손돌'이 고의로 그런 것이라고 의심을 하며 물살이 세지 않은 안전한 곳으로 가라고 명하였지만 사공 '손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왕은 선상에서 '손돌'을 참수하였는데 죽기 전 억울함을 하소연하던 '손돌'은 죽음이 가까워지자 바가지를 하나 내놓으며 물에 띄운 바가지를 따라 뱃길을 잡으라고 말하였다. 사공 '손돌'이 없음에도 배는 심하게 흔들렸고 물살은 점차 거세지자 하는 수 없이 '손돌'이 내어준 바가지를 물에 띄웠고 그 바가지는 세찬 물살을 따라 흘러 흘러 갔다. 왕과 일행은 그 뒤를 따라갔고 무사히 뭍에 닿을 수 있었는데 왕은 그때야 비로소 후회를 한다. 이때가 10월 20일, 절기 '소설(小雪)' 무렵으로 이맘때가 되면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한다. 그래서 절기 '소설(小雪)' 무렵에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부른다는 전설이 생겼는데 사공 '손돌'이 죽은 곳을 '손돌목'이라고 하며 억울한 '손돌'의 원혼 때문에 해마다 절기 '소설(小雪)' 에는 강풍이 불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믿었다. 하여 뱃사람들은 절기 '소설(小雪)' 에는 배를 잘 띄우지 않고 특히 강화에서는 이 날 뱃길을 금한다고 한다.

 

 

물론 전설이겠지만

너무 슬픈 이야기 아닌가요 ㅠㅠ

 

 

그래서일까요?

입동과 대설 사이에 있는

절기 '소설(小雪)'

바람부터 아주 차가워지는 날이

맞는 거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요

 

그리고 잘하고 계시니

자신을 많이 칭찬해 주세요!